login
HOME > 고객지원 > 새소식  

상가임대차계약만료직전 갱신거절통지도 유효(대법원 최근판례)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147 2024-07-26 13:33:51

상가 임차인이 계약 만료 하루 앞두고 임대인에게 갱신 거절을 통지했더라도 효력이 인정돼 당초 계약 만료일에 계약이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서 상가 임대인이 임대차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갱신거절을 통지하지 않으면 '묵시적 갱신'이 되는 것과 달리 상가 임차인의 갱신 거절 통지기간은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임차인 A씨가 임대인 B씨를 상대로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20181231일부터 20201230일까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80만원으로 임대인 B씨와 상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계약 만료 하루 전인 20201229A씨는 B씨에게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이듬해 127일 점포를 B씨에게 인도했다.B씨는 계약 만료일 1개월 전부터 계약 만료일까지 갱신 거절을 통지하더라도 '묵시적 갱신'이 인정된다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A씨는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해당 재판에서 상가 임대차 계약에서도 묵시적 갱신이 인정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1심과 2심 재판부는 임대차 만료 1개월 전부터 계약 만료일 사이에 세입자가 계약 갱신 거절을 통지해도 묵시적 갱신이 인정된다고 봤다. 계약 거절 통지일로부터 3개월 후 효력이 발생한다는 법 조항에 따라 B씨가 A씨에게 보증금에서 석 달 치 월세를 제외하고 돌려주면 된다고 판시했다.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임대인은 임차인이 임대차 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사이에 계약 갱신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한다'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101항이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을 인정하는 것이지 임차인의 갱신거절 통지기간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고 봤다.대법원은 "만약 이 조항이 임차인의 갱신거절 통지 기간을 한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면 임차인 의사에 반해 묵시적 갱신을 강제하는 결과가 된다""이는 상가건물 임차인을 보호함으로써 경제생활의 안정을 보장하고자 하는 상가임대차법의 입법 취지에 반한다"고 판시했다.

 


  리스트